수도권

연이은 아파트 화재…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4-01-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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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잦은데요.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피해야 안전할지, 지혜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곳곳이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창가에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모습입니다.

    9층에서 시작된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대피하던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3년간 아파트 화재 건수는 모두 8,200여 건.

    인명 피해는 대피를 하던 중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에만 434명으로, 아파트 화재 피해자 10명 가운데 4명은 대피를 하다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 ☎ 인터뷰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대피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입문으로 연기가 들어오면 섣불리 문을 열기보다는 베란다나 대피 공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났을 때 집 밖이 안전할지, 집 안이 나을지 상황을 살펴보고 대처하라며 무조건 대피하라던 지침을 최근에 바꿨습니다.

    먼저 내 집에서 불이 났는데 문 쪽으로 번지지 않아 대피가 가능하다면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춰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합니다.

    이때 불이 더 번지지 않게 현관문은 꼭 닫고 나와야 합니다.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열어두면 굴뚝효과로 연기와 화염이 급속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 밖으로 이동이 어렵다면 집 안의 대피 공간이나 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하고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를 점검하는 한편,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TBS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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