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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가 빨라진다 #고도제한 걸렸던 아파트 입주 시작 #불법 부동산 거래 막는다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3-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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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른 벚꽃엔딩 걱정에

        벚꽃축제 앞당긴다


    요즘 낮에는 제법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벌써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이 보이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서울 곳곳에서 벚꽃축제도 열릴 텐데요. 축제 시기가 작년보다 빨라집니다.

    지난해는 벚꽃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꽃이 만개하고 축제가 시작되고선 비바람에 벚꽃잎이 떨어지는 바람에 자치구들이 난감한 상황이었죠.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자치구들이 올해는 벚꽃축제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데요.

    지난해 4월 5일부터 9일까지 축제가 진행됐던 거와 비교하면 열흘 정도 빨라진 겁니다.

    영등포구도 보통 4월 초 윤중로에서 벚꽃축제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이달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열기로 했습니다.

    벚꽃 만개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교통 통제 기간은 28일부터 4월 4일까지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봄 서울에서는 평년보다 6일 빠른 4월 2일 벚꽃이 개화하고 약 일주일 후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상기온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일본의 한 기후환경 전문가는 앞으로 일본의 벚꽃이 2월에 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 고도 제한 걸렸던 아파트
        재시공 후 입주 시작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김포의 한 신축 아파트, 고도 제한에 걸려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아파트 입주가 미뤄져야 했는데요.

    재시공을 거쳐 두 달 만에 입주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포시 고촌읍에 지어진 399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김포공항 활주로 반경 4km 이내에 있어 공항시설법에 따라 건축물 높이가 아파트 13층 정도인 해발 57.68m 아래여야 하는데 60cm가량 더 높게 지어졌습니다.

    시공사는 두 달에 걸쳐 아파트 엘리베이터 상부 옥탑과 옥상 난간의 장식용 구조물 높이를 낮춰 재시공한 끝에 고도 제한 규정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김포시가 사용 승인을 허가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월 12일부터 입주가 이뤄져야 했지만 두 달간 입주가 지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은 숙박업소를 전전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요.

    이 지역주택조합은 시공사와 피해 보상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시공사와 감리단 측이 허위 준공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이들을 고발했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보조원이 부동산 중개를?
        불법 부동산 거래 잡는다


    봄 이사철을 맞아 불법 부동산 중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최근 지난해 전세 사기 중개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2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1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깡통전세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물을 중개해 대가를 챙기는가 하면 현장 안내와 서무 업무 등의 역할만 할 수 있는 중개보조원이 중개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는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경우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신고하면 심의를 거쳐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평구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중개업소 실명제를 실시합니다.

    개업공인중개사 개설등록증과 직원 현황을 모두 공개해 무등록 중개업자가 불법 중개하는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중개보조원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지만 지난해 공인중개사법이 개정되면서 의뢰인에게 중개보조원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는 의무가 생겼습니다.

    광진구와 마포구는 지역 내 모든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의 신분증을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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