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벚꽃' 개화에 북적이는 여의도…여의서로 벚꽃길 8일까지 통제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4-04-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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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봄꽃축제<사진=TBS>]  

    【 앵커멘트 】
    이번 주 들어 서울에도 벚꽃이 피면서 서울의 대표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서로 벚꽃길 차량 통제는 오는 8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최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봄꽃축제가 시작된 여의도 벚꽃길.

    예상보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현재 1천여 그루의 벚나무 중 절반 정도만 꽃을 피운 상태, 벚꽃 개화 소식에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이종현 / 서울 양천구
    "벚꽃이 덜 펴서 아쉽기는 한데 (여자친구와) 같이 걷고 있는 게 너무 좋아서…."

    봄꽃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인들도 촉각과 후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이민경 / 서울 영등포구(시각장애인)
    "꽃을 되게 좋아하는데 눈이 안 보이고 나서는 꽃을 볼 수가 없잖아요. 대신 촉감으로 느낄 수 있어서 되게 좋았고…."

    여의도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여의도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등포구는 모레(4일)까지 예정됐던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8일,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서울시도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실시간 인파를 감지할 수 있는 드론과 폐쇄회로TV를 활용해 일정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 해산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비롯해 5월까지 서울에 예정된 축제는 모두 70건,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TBS 최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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