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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냉방기 사용 과열…선풍기·에어컨 화재 주의보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6-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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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시작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정안전부는 2019∼2023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모두 1,803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에어컨 화재는 1,265건, 선풍기는 538건으로,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2.4배 정도 많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냉방기 화재는 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차츰 늘어나 무더위가 절정인 8월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에어컨의 경우 78％(986건), 선풍기는 65％(350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선풍기 화재는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8％(150건)로, 에어컨 8％(102건)에 비해 발생 비율이 높았습니다.

    냉방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 전원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하고, 끌거나 잡아당겨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점검 후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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