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심사 출석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6-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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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일명 얼차려를 실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오늘(21일)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족에게 왜 연락했는지,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이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중대장은 침묵했고, 뒤따라 법원으로 들어간 부중대장은 "죄송하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 소명과 함께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살펴 오늘 오후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은 과실로 박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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