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 "재활용 분리수거장,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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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방 "재활용 분리수거장,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해야"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4-06-21 13:59: 1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상가와 공동주택 등 복합건축물 재활용 분리수거장과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복합건축물의 분리수거장과 에어컨 실외기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분리수거장과 실외기 화재에서 공통적으로 보수공사 작업 중 용접 등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수리·보수 작업 중에는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화재감시와 초기대응을 위해 관계인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어컨 실외기는 습기, 먼지와 외부열에 노출돼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주변에 가연물을 쌓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복합건축물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이 적합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하층 불법 용도변경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5월 17일과 이달 7일, 19일에는 서울 영등포와 금천구, 양천구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났고, 이달 18일과 19일, 20일에는 영등포구와 서초구, 강남구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