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전 쏟아진 폭우에 서울 곳곳 피해 속출…침수 예보 발령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7-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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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내리는 서울시청 앞 도로<사진=TBS>  

    【 앵커멘트 】
    서울과 경기 일대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조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호우 주의보로 변경이 됐다가 지금은 다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곳 서울시청 주변도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조금 전 12시를 기해 2단계 비상근무를 해제하고, 보강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오전에 발령된 침수 예보는 강북, 강동, 강서, 은평, 종로, 서대문, 마포, 노원, 송파, 성북 등 10곳의 자치구에서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하에 물이 들어오면서 승강기에도 토사가 유입됐고, 서대문구 연희동에선 빌라 축대가 무너지면서 도시 가스 배관이 파손돼 인근 3개동에 도시가스 공급이 끊겼습니다.

    은평구 구기터널에서는 진입 전 우측 도보에 산사태가 났고, 담도 무너져서 인근 차선 3개 중 1차선이 통제됐습니다.

    5호선 발산역 엘리베이터는 내부 누수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강해져 시간당 30~70mm 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산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TBS 조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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