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악의 글로벌 IT대란…항공·통신·금융 `동시다발 마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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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크린으로 변한 공항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과 통신, 금융 등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글로벌 IT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움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에만 미 유나이티드항공과 유럽, 아시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 항공사의 1,390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앞으로 취소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도 일부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공항 수속 대기시간이 길어졌으며,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통신과 금융피해도 막대해 규모나 범위 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 속에 며칠 뒤에나 복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사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는 SNS에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다"라며 "오류를 고치는 파일을 배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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