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육아기 재택근무' 확산할까ㅣ'2호선 김포 연장' 타당성 조사ㅣ인파관리 여전한 '허점'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8-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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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있으면 하루 재택
        공공·민간으로 확대될까


    포스코는 2020년부터 한 자녀당 최대 4년의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지난달부터 2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거나 몰아서 일하고 주 4일 출근하는 제도를 시작했는데요.

    서울시에서도 육아기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는데 공공과 민간으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까요?

    이달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서울시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일과 육아를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 1회 육아기 재택근무를 '권고'가 아닌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4급 이상 공무원 평가에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사용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지난 5월 27일부터 임신기 직원부터 10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에게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도를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죠. 누군가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입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다른 지자체와 민간으로도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호선 '까치산~김포' 연장
        양천구-김포시, 공동 용역


    철도교통망을 확충하고 노후 차량기지를 이전하기 위해 김포시와 서울 양천구가 손을 잡았습니다.

    양측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에서 까치산 구간의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공동 용역에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해결하기 위해 까치산역에서 신월사거리역을 지나 김포까지 철도를 연장하고 신정차량기지는 김포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게 됩니다.

    최적의 연장노선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상이 될 후보지를 검토해 제시하고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는 것이 주요 과제인데요.

    이번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은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의 개발이익을 반영할 경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공동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법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도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 성수동 공연에 몰린 인파
        인파 관리, 여전히 '허점'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공연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10‧29 참사 이후에도 여전히 인파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 28일 새벽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음악 공연이 열렸는데 수천 명의 인파가 집중됐습니다.

    2천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4천 5백여 명이 몰린 건데요.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 지자체에서 출동했고 공연은 안전 문제로 결국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공연법에 따라 공연장 운영자는 재해대처계획을 세워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1㎡에 입장 가능한 인원이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요건은 없는 실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렇게 관련법은 있지만 현행법이 재난관리 수준에 적정한지, 미흡한 점은 없는지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도 민간 공연장 등 실내외 공간의 재난대처계획이 신속하고 적절한지 등을 따져보고 인파 밀집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산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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