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 호텔 화재로 19명 사상…유독가스가 피해 키웠다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8-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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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호텔 화재 <사진=연합뉴스>]  

    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어제(22일) 저녁 부천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중상 3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시작 2시간 40여 분 만인 어젯밤 10시 26분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일에는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2003년 준공된 이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층 객실 인근의 8∼9층 투숙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순식간에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찼고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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