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동주택 화재 시 스프링클러 15%만 정상 작동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4-08-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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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호텔 화재 <사진=연합뉴스>]  

    경기 부천 호텔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공동주택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실제 화재 시 작동한 경우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2만3천401건 중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된 경우는 13천656건, 5.6%에 불과했습니다.

    이 기간 발생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325명, 2천477명입니다.

    공동주택의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작년까지 10%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2017년 소방시설법이 개정됨에 따라 6층 이상의 모든 신축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만 하지만 법 시행 이전에 준공된 노후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가 소급 적용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됩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단지 4만4천208곳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비율은 35%(1만5천388곳)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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