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감원 "임종룡·조병규, 전회장 부당대출 알고도 대처 안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8-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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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 "명확하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법상 권한을 최대한 이용해 강도 높게 제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이 오늘(25일) 배포한 `우리은행 전직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취급 관련 추가 사실에 대한 설명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 여신감리부서는 지난해 9~10월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사실을 현 우리은행 경영진에 보고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경영진은 늦어도 올해 3월쯤 감사 결과가 반영된 안건을 보고받는 과정에서 손 전 회장 친인척 연루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이번 사안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감독당국 보고나 자체감사 등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한 것입니다.

    금감원은 현 경영진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제대로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최대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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