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서울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면서 0.1도 차로 34일 만에 가까스로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12분쯤 서울 기온이 24.9도까지 내려가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은 열대야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입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모두 37일로, 이 또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겁니다. 7월 21일 이전에 6월 21일과 7월 15·19일에도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