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대 간 보험료 인상 속도 차등해야…국민연금 지급은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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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세대 간 보험료 인상 속도 차등해야…국민연금 지급은 명문화"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8-29 12:28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연금 개혁과 관련해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 가능성과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3대 원칙을 가지고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 전문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규제 혁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민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대체품목 수입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유통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갈등설이 불거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소통이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게 자유민주주의"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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