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수수료 논의 '평행선'…"100만원 벌면 20만원 수수료"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4-09-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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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앱들이 중개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상생안을 내놨지만,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수수료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들의 중개수수료는 모두 10% 수준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부가세와 배달비, 각종 추가 광고비 등을 더하면 업체들의 통상 매출액의 20%가량이 플랫폼 관련 지출로 나간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는 소상공인이 100만 원 매출을 내면 20만 원이 플랫폼에 넘어가는 구조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사들은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출혈 경쟁까지 하는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중개수수료·결제 수수료 문제를 논의 안건으로 채택하고, 오는 4차 회의에서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상생 인센티브 마련에 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협의체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3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의제 설정 방식과 향후 논의할 안건 등을 정해왔습니다.

    정부는 향후 열리는 협의체 회의에서 수수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시할 방침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숙박앱 분야에서 수수료 인하 상생안이 나온 만큼, 배달앱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배달업체들이 끝까지 수수료 인하에 반대한다면 권고안을 내는 방식으로 협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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