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응급실 뺑뺑이에 구급대 환자이송 1시간 초과사례 22% ↑"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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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대 <사진=TBS>

    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데 1시간을 넘긴 사례가 지난해와 비교해 22% 증가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이 공개한 소방청 자료를 보면, 지난 3∼8월 응급 환자가 발생한 현장과 병원 간 이송 시간이 60분을 넘은 경우는 전국적으로 만3,940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만1,426건에서 22% 늘어난 수치입니다.

    채 의원은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오랜 시간에 걸쳐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전 등 주요 대도시에선 구급대의 환자 이송 거리도 늘었습니다.

    올해 3∼8월 환자 발생 현장과 병원 간 이송 거리 현황을 보면, 30㎞를 넘은 사례의 경우 대전은 지난해의 2.6배인 449명, 서울은 지난해의 2.2배인 362명이었습니다.

    채 의원은 "정부는 의료대란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들이 발생해 국민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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