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난해 추석연휴 응급실 `진료 제한` 4건중 1건은 인력부족"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9-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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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집계된 전국 응급실 `진료 제한` 사례 4건 중 1건은 의사 등 인력 부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전공의·전문의 사직으로 인해 응급실 인력이 더욱 줄어든 만큼 연휴 기간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2023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표출한 진료제한 메시지는 총 1,523건이었습니다.

    응급의료기관 유형별로 보면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제한 메시지가 759건(49.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 597건(39.2%), 지역응급의료기관 167건(11.0%) 순이었습니다.

    날짜별로 보면 진료제한 메시지 수는 연휴 첫째 날이 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일차(10월 2일)에 301건, 추석 당일인 2일차(9월 29일)에 258건 순이었습니다.

    전체 1,523건 중 제한 사유가 `인력 부족`인 경우를 따져보면 383건으로 25.1%였습니다. 4건 중 1건은 의사가 부족해 수용이 불가능한 경우였던 셈입니다.


    김선민 의원은 "전공의가 집단 사직하기 전인 지난해 추석에도 진료제한 메시지 4건 중 1건은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다"며 "올해는 이보다 훨씬 응급실 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는 더 이상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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