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족친지 시신인수 거부한 무연고 사망자 3년새 83% 증가"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9-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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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죽음을 맞이한 후 가족과 친지로부터 시신 인수마저 거부당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된 사례가 3년 새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5,415명으로, 3년전(2020년) 3,136명 보다 72.7% 증가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이 기간 2,358명에서 4,108명으로 74.2%, 여성은 659명에서 1,216명으로 84.5% 각각 늘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 등 연고자가 있어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사망자가 2020년 2,217명에서 4,052명으로 82.8% 급증했습니다.

    [그래픽=연합뉴스]

    장 의원은 "해마다 무연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 구축된 `사회안전망`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라며 "외로움 죽음을 막기 위한 견고한 복지체계가 절실한 만큼 사회안전망 점검과 개선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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