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원전연료 러시아 의존도 30% 넘어 "구매 줄일 것"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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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원자력연료가 제작한 원전 연료봉 다발 
    <사진=한국원자력연료 홈페이지/연합뉴스>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의 원전 원료 러시아 의존도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019년∼지난해(2023년)까지 5년간 한수원은 원전 연료로 모두 1,947t의 농축 우라늄을 도입했습니다.

    국가별 비중은 프랑스 36%, 러시아 34%, 영국 25% 순이었으며, 나머지 5%는 중국에서 수입됐습니다.

    한국은 국제 원자력 통제 체제에 따라 일정 비율로 농축된 우라늄을 육불화우라늄(UF6) 가스 형태로 수입해 원전 연료봉으로 가공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이 러시아산 우라늄 연료에 의존하는 데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한수원이 러시아산 연료 구매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9일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 연료 공급 계약 주요 조건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계약이 정식 체결되면 센트루스는 한수원에 장기간 원전 연료를 공급하게 됩니다.


    한수원-센트루스 원전연료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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