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강타한 폭풍에 홍수 피해 사망자 최소 17명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9-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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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쏟아진 오스트리아의 한 마을,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저기압 폭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피해 사망자가 최소 17명에 이른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수일째 이어지는 폭우로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스트리아에서는 집에 고립된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에는 소방관 1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루마니아에서는 7명, 폴란드에서 4명, 체코에서 3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폴란드의 한 도시 전체는 거의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홍수 지역 주민 2,6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체코에서는 홍수로 난방 설비가 완전히 폐쇄되면서 주민 28만 명이 온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미 한 달 치가 넘는 비가 쏟아져 내린 이번 폭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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