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영끌', 역대 최대 8월보다 줄었지만…감소폭 15% 불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9-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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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지난달(8월) 역대 최고 수준을 찍고 이번달(9월) 다소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12조4,370억원이었습니다.

    이번 달 들어 9일까지 주택구입 개별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3조645억원으로, 하루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지난달은 4,012억원, 이번달은 3,405억원입니다.

    15%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이번달 들어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나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막은 은행권 자체 조치를 고려하면, 감소 폭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최근 수 개월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 매매가 크게 늘었는데,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 시점으로부터 약 두세 달의 시차를 두고 실제 집행됩니다.

    이 때문에 7월 또는 8월에 서울 주택 거래가 정점이었다고 해도, 이와 관련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10∼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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