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4-10-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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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에서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사진=연합뉴스>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일대에서 국내에서 처음 스테고사우루스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거제시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연구진과 청곡리 일대 화석 산지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에서 발견된 후기 쥐라기(1억 5천500만 년 전∼1억 5천만 년 전) 시대에 살았던 초식 공룡이며, 목부터 꼬리까지 한 쌍으로 된 큰 골판과 꼬리 끝에 커다란 골침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백악기의 목이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육식 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 등 공룡 발자국도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물갈퀴 새 발자국을 비롯해 진동새 발자국, 한국 함안새 발자국, 거북 발자국, 익룡 추정 발자국 등 다양한 동물 흔적이 발견돼 백악기의 광범위한 생물 다양성을 나타냈습니다.

    거제시는 오는 18일 이러한 조사 성과를 담은 중간 보고회를 열 예정이며, 본 용역은 다음 달 중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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