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청장, 김여사 마포대교 방문 교통통제 논란에 "관리는 했다"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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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대교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교통 통제 여부에 대해 "마포대교상 통제는 없었지만 이동 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교통관리는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어제(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현장 방문 당시 교통 통제가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그것이 교통 통제"라며 "경호 의무도 없는 서울경찰청이 오직 김 여사만 바라보며 알아서 교통 통제하고 대통령 코스프레 하는데 옆에서 서포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도 "경호법상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교통 관리를 하게 돼 있는데 그 시간대에 마포대교를 방문한 게 관리가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청장은 "경호 대상자이기 때문에 경찰 업무에 포함된다"면서도 "통제는 장시간 차량 통행을 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어감을 줘서 교통 관리라고 표현하는데, 결과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영부인에 대한 통상적 수준의 경호에 해당해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김 여사 방문은 자살 예방과 관련된 행사인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냐"며 "사안에 따라서 교통 통제도 필요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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