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4년새 1.7배 증가…차단율 계속 감소"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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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 건수가 매년 늘고 있지만, 차단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 건수는 2019년 3만천건, 2020년 3만3천건, 2021년 3만5천건, 2022년 5만천건, 지난해 5만 4천건으로 4년 사이에 1.7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차단율은 2019년 79%에서 2020년 68%, 2021년 58%, 2022년 46%, 지난해 48%로 매년 줄었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신고 건수가 급증하면서 인력 부족으로 차단 작업이 늦어지고, 그 사이 운영자가 사이트를 자체 폐쇄해 차단할 수 없게 되는 사례가 늘기 때문입니다.

    민 의원은 "불법 스포츠토토 근절을 위해 절차 간소화가 절실하다"며 "신속한 차단을 위한 법률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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