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여사 의혹 13개` 특검 공세 고삐…"검찰 면죄부는 특검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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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여사 의혹 13개` 특검 공세 고삐…"검찰 면죄부는 특검 기폭제"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17 16:19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검찰을 맹비난하는 동시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검찰에 수사 의지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상설특검, 국정감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점을 똑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는 살아 있는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굴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특검법에는 수사기관이 `봐주기 수사`로 직무를 유기하고 권력을 남용한 행위도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의 김면죄부 처분은 특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더 강화된 특검법으로 김 여사의 모든 죄상을 낱낱이 밝혀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후 이번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더라도 11월 안에 재의결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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