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비밀 찾는 프로젝트…중간 연구 성과 발표

강양구 기자

tyio@tbs.seoul.kr

2024-10-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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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단(주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18일 국내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연구 중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연구 사업'은 소아, 청소년을 포함한 후유증 환자군(코호트)을 대규모로 장기, 단기 관찰해서 후유증 양상을 확인하고, 원인 기전을 규명하며.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일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대책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후향적-전향적 코호트(환자군) ▲전향적 코호트 ▲대조군 코호트 ▲입원/중증 환자 코호트 네 개의 코호트로 나뉘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총 9,395명의 환자가 사업에 등록했습니다. 소아 환자의 후유증을 연구하기 위한 별도의 소아 코호트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연구단은 중간 성과로 2023년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단과 치료 지침도 개발했습니다.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개발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통해 최신 근거를 평가하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해당 진료 지침은 대한감염학회 공식 저널(Infection&Chemotherapy)에 게재됐으며 한국어 버전으로도 제공합니다.

    연구단은 올해 2024년에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치료제 정보를 요약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오는 2026년까지 주요 진료 지침을 업데이트하고 보완할 예정이며,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와 관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갑 교수는 "연구 초기에는 환자 등록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보건소, 공무원 등 적극적인 협조로 9,000명이 넘는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연구 성과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연구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며 주관 연구기관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주관 연구 책임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입니다. 고려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이 참여 중입니다.

    앞서 연구단은 지난 17일 성과 발표회를 열어서 ▲한국 롱코비드 코호트 역학 및 롱코비드 치료 지침(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코로나19 후유증 빅데이터 및 코호트 자료 활용 연구(고려대학교 정재훈 교수) ▲ 코로나19 후유증 멀티오믹스 분석과 이를 활용한 임상 연구(서울아산병원 김성한 교수)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연구 사업 추진 전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미희 파트장) 등의 중간 연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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