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지상철도 68km 지하화…지상 구간에는 대규모 녹지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10-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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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사진=서울시]  

    서울 15개 자치구에 걸쳐 있는 지상철도의 약 68㎞ 구간과 39개 역사가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이런 내용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철도 지상구간은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과 동북권을 관통하고 있어 서울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철도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지하화 공사는 일단 지상철을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선로 바로 밑 지하에 새 선로를 까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사가 일정 구간 이뤄지면 지상에서 지하로, 지하에서 지하로 이동하는 경사진 진출입로를 조성해 구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하화를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지하화 사업에 총 25조 6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 부지를 매각해 업무·상업·문화시설로 개발하는 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역사 상부공간 개발 이익이 31조 원에 달해 개발이익만으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입니다.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제정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위해 모레(25일)까지 지자체의 제안을 받습니다.

    서울시는 선도사업지 선정을 위해 시내 전 구간의 지하화 계획을 국토부에 제안할 계획이며,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2027년부터 사업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하화된 경의선 숲길,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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