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300만원 재구형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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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씨, 자료사진=연합뉴스]  

    검찰은 대선후보 경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재차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두 번째 결심 공판에서 "유력 정치인들을 돈으로 매수하려 한 범행으로 죄질이 중하다"며 이런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7월 25일 진행된 김씨의 첫 번째 결심 공판에서도 같은 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초 8월 13일 김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으나, 선고기일을 하루 앞두고 재판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한 뒤 2번의 공판준비기일과 3번의 공판기일을 진행하며 추가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김씨는 이 전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 2021년 8월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3명에게 총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씨 측은 "당시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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