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총리,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대독…윤 대통령 불참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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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10월 시정연설 하는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11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합니다.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에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 시정연설이 매년 있는 것은 아니고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정연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매년 대통령이 직접 해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데 이어 시정연설까지 불참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내용,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극심한 데다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시정연설이 정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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