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명태균, 윤 대통령 취임 뒤에도 "대통령과 통화...민주, 녹취 추가 공개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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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윤석열-명태균 녹취 공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취임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대화 녹음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3일) 오후 명씨와 지인간의 대화 중 일부로 추정되는 내용의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음성파일에서 명씨는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안 받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라고 말합니다.

    또 "아침에도 내 대통령한테, 그 김영선 의원 내가 영상 편집했던 거 그 영상 내가 편집했거든, 앞에 그 사진 하나 넣고, 그거 보내줬는데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6월 녹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는 명씨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취임 이후 명씨와 접촉은 없다"며 "윤 대통령이 매몰차게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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