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훼손시신` 30대 유력 용의자 '현역 군인' 검거…살인 혐의 시인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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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경찰서]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지 하루 만에 30대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천경찰서는 어제(3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살인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인 신분인 A씨와 피해자는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두 사람 모두 강원 지역 거주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화천군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와 훼손된 시신 여러 점이 담긴 비닐 등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를 모두 찾을 때까지 북한강 일대에서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타지에서 살해한 뒤 화천에서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살해 장소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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