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뒤 증거인멸 시도한 20대 긴급체포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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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수정경찰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뒤 증거 인멸 시도까지 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4시쯤 성남시 수진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전기 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근 수색을 통해 아침 7시쯤 사고 현장에서 1.5㎞ 남짓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A씨가 사고 이후 빼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또 경찰관에게 빈 술병을 보여주며 "집에 와서 술을 마셨다"고 거짓 진술을 하다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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