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항공교통 시범비행 모습 <사진=서울시>]
내년부터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가 서울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UAM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서울시는 UAM 운항에 필수 시설인 정류장 '버티포트'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초기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 등 4곳에 주요 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도심항공교통 계획 <서울시 제공>]
운행 노선은 4단계로 나뉘는데 실증 기간에는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등 2개 구간, 초기 상용화 단계(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오가고, 이후에는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2030~2035년), 수요자 맞춤형 노선(2035년 이후)까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형 UAM 체계가 완성되면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 약 1시간 소요되는 판교~광화문역 25km 구간을 UAM으로는 약 15분 만에, 잠실~인천공항은 25분 만에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내 통행시간은 절감돼 연간 약 2조 2,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실증을 시작하고, 오는 2040년 UAM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민·관·학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