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압수수색…조병규 은행장 피의자 전환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1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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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부는 오늘(18일) 오전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사무실 등 관련 부서가 주된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검찰은 조병규 은행장이 취임 전 부당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취임 후에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 은행장은 오늘 압수수색 영장에서 피의자로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당대출 의혹이 있는 손태승 전 회장 등 당시 경영진을 넘어 조 은행장 등 현 경영진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우리은행이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는 현장검사 결과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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