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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로 붐비는 지하철 <자료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닷새째인 오늘(9일)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노조 관계자는 "철도 최고의 가치가 안전인 만큼, 현재 근무 중인 필수 유지 업무 조합원 9천여명에게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달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 군 병력 300여명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상태인데, 노동자 파업에 군대를 동원하는 것은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다"며 이들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어제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0.1%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열차별로는 KTX 68.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3%, 화물열차 52.4%, 수도권 전철 73.9%입니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8.8%(출근 대상자 2만 7,552명 중 7,928명 참가)를 기록했습니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