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韓대행 "국회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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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韓대행 "국회 결정 존중"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12-27 17:40: 2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가결 선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은 오늘(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오늘 표결에 앞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를 놓고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는 총리 탄핵과 같은 재적 과반(151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 정족수가 대통령 탄핵과 같은 재적 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라고 주장해 온 국민의힘은 조경태 의원을 제외한 의원 대부분이 우 의장에게 반발하면서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정부서울청사 떠나는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안에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한 권한대행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보태지 않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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