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시무식에서 기념 촬영한 8인의 재판관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 구성 이후 처음으로 오는 6일 재판관 회의를 엽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오늘(3일) 오전 정기 브리핑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6일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며 "전원재판부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각종 위원회의 공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비롯해 헌재에 계류된 여러 사건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일부 사건의 배당 조정 여부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헌재 내부의 각종 연구회와 심판위원회 등 그간 재판관 공석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위원회 운영에 관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되다 지난 1일 정계선·조한창 신임 재판관이 취임하면서 8인 체제가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탄핵심판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14일 탄핵소추가 의결된 날로부터 20일,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접수통지가 송달됐다고 간주한 날로부터는 14일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