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올겨울 첫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오후 4시까지 수도권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내일(21일)도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내일 오전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25개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올겨울 최초 이행상황 점검회의를 엽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7곳 운영시간 단축·조정,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 652곳 공사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청소 강화 등이 이뤄집니다.
또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 행사와 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되고, 서울시 행정·공공기관의 공용차량과 소속 임직원 차량에 대한 '공공 2부제'가 시행됩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숭례문 파수의식 등 시 주관 야외행사는 내일부터 비상저감조치 발령 해제 시까지 운영되지 않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늘 저녁 6시 30분부터 운영되지 않습니다.
서울에는 오늘 낮 12시부터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2㎍/㎥입니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활동이나 외출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