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년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지급금 7242억 지급…역대 최다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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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경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임금 체불이 역대 최다인 2조 원을 넘길 전망인 가운데 대지급금 또한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습니다.

    대지급금은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국가가 대신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대지급금 지급액은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할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23일 근로복지공단의 연도별 대지급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대지급금은 7,242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2023년 지급된 대지급금 6,869억 원보다 5.4%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대지급금을 받은 사업장은 2만 4,327곳으로, 모두 12만 8,638명의 노동자가 체불 임금을 구제받았습니다.

    근로자당 지급된 임금체불액 평균은 563만 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2018년 이래 가장 많습니다.

    퇴직금을 포함한 임금 체불이 확인될 경우 지급하는 간이대지급금은 6,694억 원으로, 이 역시 전년 6,473억 원보다 3.4% 늘어났습니다.

    간이대지급금은 원래 지급받아야 할 임금과 무관하게 상한이 1,000만 원(퇴직자 기준)이라 실제 체불액은 훨씬 클 수 있습니다.

    한편 작년 1∼11월 임금 체불액은 1조 8,659억 원 규모로, 이미 역대 최다였던 2023년을 넘어섰습니다.

    한국노총 ''임금체불 제로 사회 실현을 위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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