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외교장관 "북핵 긴밀 공조"…트럼프 취임후 첫 통화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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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장관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늘(23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한미관계,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며 "지난 70여년 간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동맹을 미 신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며 본인이 취임 후 24시간 내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하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라고 말하면서 북핵을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식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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