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러와 비핵화 가능" 핵군축 추진 시사…북은 언급안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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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 포럼에서 화상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핵군축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e)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데,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한 실시간 화상연설에서 핵무기의 파괴 능력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2020년) 대선 선거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간 비핵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좋아했다"라면서 "푸틴과 나는 (당시) 그러길 원했다. 우리는 중국과도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도 동참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핵 군축에) 따라오게 했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지구를 위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 연설의 핵 관련 발언에서는 북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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