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주변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오늘(4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예년 이맘때 기온보다 5도 가량 낮았고, 거센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8.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추위는 낮에도 풀리지 않아 전국 낮 최고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분포하며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남아있겠습니다.
전날 입춘(立春)과 함께 찾아온 이번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도 기온이 평년 수준을 밑도는 상태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또 당분간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동해안과 강원산지는 대기가 점차 건조해져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추위 속에 눈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레(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와 전북서해안에 최대 30㎝, 광주와 전남, 충남서해안에 5∼15㎝, 경남서부 1∼5㎝ 가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