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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헌재가 법률 어겨…계속되면 중대 결심"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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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재판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13일) 오전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서 "지금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을 비롯한 명문의 법률 규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지난 4일 헌재에 나와 증언했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한 총리를 중요 증인으로 신청하였으나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각됐다"며 "구체적 설명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헌재가 투표자 수 검증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변호사의 요청에 "논의해보겠다"고 답하고, 오늘 예정된 증인신문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변론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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