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35조 슈퍼추경 제안…국민의힘 "대선용 포퓰리즘"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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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추경 관련 기자간담회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지급 방안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하자고 정부·여당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24조 원, 경제 성장 예산으로 11조 원을 책정한 추경안을 공개했습니다.

    민생 회복 예산으로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화폐 지급 사업의 하나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역화폐 할인지원, 상생 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 바우처 등 소비 진작 4대 패키지를 제안했습니다.

    약 13조 원이 할애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은 국민 1인당 2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에 추가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입니다.

    또 11조원 규모의 경제 성장 예산으로는 공공주택·SOC(사회간접자본) 투자에 1조 1,000억 원, 청년 일자리·창업 지원에 5,000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추경 규모나 특정 항목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정부에 이달 말까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의 추경 제안에 국민의힘에서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예산편성권은 헌법상 정부의 고유권한"이라고 지적했고,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에 과몰입해 세금으로 표를 사겠다는 의도"라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악성 포퓰리즘 추경을 들고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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