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 하위 20% 식비 부담 5년 새 40% 급증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3-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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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소득 하위 20% 가구(1분위)의 식비 부담이 5년 새 40%가량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가 식비로 쓴 금액은 한달 평균 43만 4,000원이었습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만 1,000원, 38.6% 증가했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전체 가구 평균, 다른 소득 분위(2~5분위)와 비교해 가파른 것입니다.

    전체 가구의 식비는 2019년 66만 6,000원에서 지난해 84만 1,000원으로 26.3% 늘었고, 다른 소득 분위들도 대체로 평균 20%대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올 들어 고환율과 관세 전쟁 등으로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오를 조짐이어서 서민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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