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원인은 조종사 좌표 입력 실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3-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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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오폭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오늘(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조종사가 비행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조종사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며 "(처음 주어진) 좌표가 잘못된 것은 아니고, 조종사가 입력을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좌표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며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폭 사고는 KF-16 2대가 일반폭탄인 MK-82 각각 4발을 사격장에 투하하는 훈련 중에 발생했습니다.

    잘못된 좌표 입력의 결과로 폭탄은 원래 표적지인 훈련장으로부터 약 8㎞ 떨어진 민가로 향했습니다.

    군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소총 등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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