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연합훈련 FS 오늘 시작…오폭 사고로 실사격훈련은 중단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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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2025 한미연합연습 계획 발표]  

    한미 군 당국이 오늘(10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합니다.

    한미는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상·해상·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합니다.

    양국은 FS 기간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늘려 진행할 계획입니다.

    FS 연습과 연계한 각 부대의 야외기동훈련 중 실사격훈련은 지난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에 따라 진행되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한국군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간에 잘못 투하해 수십명이 다친 오폭 사고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소총 사격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공군이 전투기 오폭 사고 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야외기동훈련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북침연습`이라고 반발해 와 이번에도 이를 빌미로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한미가 FS 연습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7일 관영매체를 통해 FS 연습에 대해 "악의적인 모든 징표를 빠짐없이 갖추고 최악의 변이를 거듭했다"며 "곧 조선반도에 정세악화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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