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전투기 오폭 피해 152건으로 증가…부상자 31명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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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 타는 오폭 피해 주민 <사진=연합뉴스>  

    경기 포천시 노곡리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 건수가 152건으로 늘었습니다.

    포천시에 따르면 민가 3차 피해 조사 결과 10일 기준 피해 건수는 152건으로, 전날 집계됐던 142건에서 10건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물 전파 2건, 소파 147건, 기타 3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마을 주민 25명은 집이 아닌 임시 피난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4가구 10명은 한화콘도, 6가구 10명은 모텔, 3가구 5명은 친인척 거주지에서 머물고 있으며, 복구를 마친 11가구 21명은 귀가했습니다.

    민간인 부상자는 모두 19명으로 2명은 중상, 17명은 경상으로 분류됐습니다. 군인 12명을 포함하면 오폭사고로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31명입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피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 피해 상황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경기도 포천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10일 KF-16 오폭사건 사과 회견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오폭 사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한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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