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4일) 전남 영암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구제역 중수본은 영암군과 인접한 7개 시·군(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화순)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살처분할 방침이며, 모레(16일) 오전 8시까지 전국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