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동구 땅꺼짐 실종자 수색 총력…포크레인으로 토사 제거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3-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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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땅꺼짐 <사진=연합뉴스>

    어제(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매몰돼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5일) 새벽 지하 수색 과정에서 30m가량 아래로 추락한 오토바이와 운전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7시부터 사고 현장에 포크레인 2대를 투입해 토사를 빼내고 있습니다.

    당초 싱크홀 아래에는 약 2,000t의 물과 6,480t가량의 토사가 뒤섞인 상태였으나 현재 대부분의 물은 배수펌프로 제거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싱크홀 주변부를 깎는 등 안정화 작업을 거쳐 중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오세훈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상황과 사후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땅꺼짐 사고에 인근 초중고등학교 4곳(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한영중·고등학교, 대명초등학교)은 오늘 재량 휴업을 실시했습니다.

    또 사고 구간 일대 통행이 제한돼 시내버스와 경기버스 등 8개 노선이 임시 우회합니다.

    시내버스 342번, 3412번, 2312번, 8332번, 경기버스 13번, 13-2번, 16번, 30번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30분쯤 강동구 명일동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실종됐고,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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